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이 오는 7월1일부터 사흘간 김해 정산CC에서 열리는 프로골프 한일국가대항전 ‘밀리언야드컵’에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는 2일 양용은과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 등 먼저 확정된 출전 선수와 공식 대회 명칭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 대표로는 5월16일 기준 세계랭킹 상위 4명, 2010년 KGT 대상 포인트 상위 4명, 단장 추천 선수 2명 등 총 10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열린 제2회 한일전 때 미국 투어 일정과 겹쳐 출전하지 못했던 양용은은 작년 한국팀의 1점 차 패배를 설욕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KGT측에 전했다.
일본은 이시카와 료 등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 상위 랭커 4명을 확정했다. 양국은 6월 초쯤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KGT와 JGTO는 한일대항전의 공식 명칭과 엠블럼도 공개했다. 밀리언야드컵은 한국과 일본의 평균 거리인 950km가 약 100만야드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올해 대회의 상금 전액은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