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사이버거래] 5대 증권사, 160조 돌파

이에 따라 올들어 8개월동안 5대 증권사 사이버 주식거래 실적이 16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동안 5대 증권사의 사이버 주식거래 실적은 7월보다 6%(3조4,000억원) 증가한 49조2,783억원을 기록했다. 8월중 전체 주식거래실적이 22%(26조6,122억원)이나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사이버 주식거래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8개월동안 5대 증권사의 사이버 주식거래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8배나 증가해 160조9,000억원에 달했다. 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8개월간 사이버주식거래가 57조5,000억원으로 선두를 달렸고 LG증권이 34조7,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은 삼성증권으로 26조4,000억원이었고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은 각각 22조5,000억원, 19조6,000억원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증시여건이 좋지 않은 8월중에도 거래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등 사이버 주식거래가 급증한 것은 사이버투자자가 8월말 현재 80만5,000명에 달하고 있는데다 각 증권사별로 다양한 사이버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안에 전체 주식거래규모에서 사이버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일부 증권사의 경우 50%를 돌파하고 시장 전체적으로는 30%대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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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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