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4순위 접수에 투자수요가 대거 몰렸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2~14일 진행된 해운대 아이파크 4순위 접수에서 761가구 모집에 부산에서 3,890건, 서울에서 1,154건 등 총 5,044건이 접수돼 평균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17일부터 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4순위 접수에서 뜨거운 투자열기가 나타난 것은 해운대 아이파크가 복합 랜드마크 단지로서 상징성이 큰데다층과 향이 좋은 가구에 당첨될 경우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고 전매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청약통장이 필요한 1~3순위 청약에서도 떳다방이 대거 몰리며 층과 향이 좋은 곳에는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은 채 거래가 이뤄졌다는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 1~3순위에서는 총 1,592가구 분양에 2.79대의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으나 조망권이 안좋은 가구를 중심으로 미계약이 속출, 계약률은 4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