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금보유 많은 기업 "무상증자 가능성 크다"

엠텍비젼·코아로직등…주가 떨어질수도 "투자는 신중히"


코아로직, 엠텍비젼 등 유보현금비율이 높은 기업들이 앞으로 무상증자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7일 “코스닥시장에서 2004년이후 상장된 기업 가운데 무상증자 여력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라며“자본금대비 쌓아둔 현금의 비율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상증자 여력은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의 합계를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코아로직의 무상증자 여력이 24배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엠텍비젼(22배), 메가스터디(20배), 태양기전(17배), 세진티에스(16배) 등도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현금보유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프롬써어티, 다원텍, 미래컴퍼니, 손오공, 에스엔유, 삼진엘앤디 등도 무상증자 여력이 비교적 높았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보현금을 많이 쌓아둔 기업은 유동성 증대를 통해 적정가치를 평가받기를 원할 것”이라며“무상증가는 4월 이후에도 시장에서 꾸준히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올들어 유통물량을 늘리기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한 코스닥기업중 상당수가 당초 예상과 달리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 무상증자 관련종목이라도 시장상황을 고려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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