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서경 펀드 닥터] 국내 주식형 5.8% 손실

1주만에 다시 마이너스


경기침체로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도 –5.8% 손실을 기록해 한주만에 수익률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5일 기준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형펀드는 한주간 -5.67%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배당주식 펀드는 -5.30%,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5.64% 하락했다. 중소형주식 펀드는 3.45%하락하며 주식형 중 가장 작은 낙폭을 보였다. 지난주 대형주가 5.51%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중소형주는 각각 -3.95%, -2.10%를 기록함에 따라 중소형 주식펀드들의 성과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및 글로벌증시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1.79%하락에 그쳐 코스닥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도 양호했다. 그동안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삼성그룹주 펀드들은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등 편입 업종 및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도 각각 -2.75%, -1.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고채 입찰에 대한 수급부담이 완화되면서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과 1년물이 각각 0.55%포인트, 0.34%포인트 급락(가격 상승)했고 통안채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채권펀드 수익률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국내 채권펀드는 한주간 0.77%(연환산 39.9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금리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장기물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편인 일반중기채권펀드가 지난주 1.18%(연환산 61.43%)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39%(연환산 20.27%), 우량채권펀드는 0.68%(연환산 35.62%)를 기록했고 초단기채권 펀드는 0.14%(연환산 7.49%)로 채권형펀드 중 수익률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제로인 김주진 펀드애널리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