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파워콤,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9월부터 전국 확대

LG파워콤이 수도권과 부산의 주택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9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LG파워콤은 8일 100Mbps급 ‘엑스피드(XPEED)100’을 당초 연말께 전국 서비스를 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반응이 좋다는 판단에 따라 3ㆍ4분기 내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9월 서비스를 목표로 최대한 빨리 전국 주택지역에 100메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아파트와는 달리 주택지역에는 서비스에 애로점이 많지만 투자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LG파워콤이 주택시장 설비투자를 서두르는 것은 지난 4월15일 출시한 엑스피드100 서비스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엑스프드100 가입자수는 보름에 1만명씩 늘어나 현재 3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LG파워콤은 엑스피드100 체험단 이벤트를 활성화하는 등 입소문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초기에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독ㆍ다가구ㆍ연립주택 등 주택지역은 그동안 아파트 등과 달리 100메가급 서비스에서 소외돼 왔으나 아파트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성장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LG파워콤은 900만 주택시장을 집중 공략해 올해 누적가입자수 260만명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LG파워콤이 전국 서비스를 추진 중인 케이블 서비스 국제표준인 닥시스(DOCSIS) 3.0 솔루션은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TPS와 같은 방송ㆍ통신 융합서비스도 원활히 해주는 게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택지역까지 망이 다 깔려 있기 때문에 장비와 솔루션만 설치하면 된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주택지역에 실시간 IPTV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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