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은시중은행이투 자했던 주식들을 사들여 다시 한번 은행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식매입 규모가 1조엔 으로 너무 작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지는 의문시된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에 따르면 BOJ는 오는 2010년 4월까지 총 1조엔(약 111억달러) 규모의 은행 보유주식 을 매입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 주 식은 신용등급 BBB- 이상인 기업 으로 제한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시중은 행들의 대출 활성화를 지원하기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은행들은 보유 주식의 하락 으로 손실이 갈수록 커지면서 대출 여력을 축소하고 있다는 비판을받 아왔다.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BOJ 총재는 "금융 기관들이 보유 한 주식의 변동성이 너무 커 은행 시스템의 리스크도 덩달아 확대되 고 있는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업계 전체의 보유 주식 규 모(작년9월현재17조4,000억엔) 를 감안할 때 매입규모가 너무 작 다고 보기 때문이다. 매입 주식의 신용등급에 제한을둔점도 BOJ가 지나치게 몸을 사리고 있다는 비 판을 사고 있다. BOJ도이런 지적을 인식하고있 지만, 개선하기도 쉽지 않은 입장 이다. BOJ는 지난 2002~2004년에 도2조엔 규모의 은행 보유주를매 입했으나, 이후 주가 하락으로 여 전히 1조3,000억엔 가량의 잠재 손실을 떠 안고 있는 상태기 때문 이다. 닛세이기초연구소의 야지마 야 스히데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선이 번 유동성 지원의 효과가 제한적 일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며 "시 중은행들이 손해를 보면서까지주 식을 매각할지도 의문" 이라고 말 했다. 그는 그러나 "BOJ가 손실 우려 가 높은 금융상품 매입을 늘려 재 무기반이 흔들리기라도 하면 금융 정책의 신뢰가 실추될 수도 있다" 며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