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그룹의 올해 하반기 대졸예정자 채용인원은 인턴사원을 포함하더라도 지난해에 비해 30%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6일 노동부가 50대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50대 그룹의 대졸예정자 채용인원은 7,047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1만311명에 비해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는 6개월짜리 인턴사원이 5,130명인 반면 정규사원 채용은 1,897명에 그쳤다.
그룹별로는 현대 743명(정규사원 120명 포함) 삼성 인턴사원 1,089명 대우도 인턴사원 2,209명 LG는 1,220명(정규사원 1,000명 포함)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화, 금호, 동아그룹은 올초 채용했으나 아직 발령하지 않은 494명을 새로 배치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인턴사원 채용예정인 현대, 삼성, KCC, 동부그룹 등은 인턴기간이 만료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