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일반투자자들의 주식매매가 증가하고 있다.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들어 일반투자자들의 주식거래규모는 매수 3조59억원 매도 2조8천3백55억원으로 전체 주식매매규모 7조5천5백2억원의 77.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반투자자들의 주식매수 비중은 ▲지난 9월30일∼10월5일 74.2% ▲10월7∼12일 76.2% ▲10월14∼17일 79.6%로 이달들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일반투자자들은 이달초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추가확대에다 정부의 시중 실세금리 인하의지 및 주가 장기침체에 따른 바닥권 인식 등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오는 21일부터 근로자주식저축이 부활돼 1조5천억∼2조원가량의 신규 주식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일반투자자들의 선취매를 부추기는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풀이했다.<김형기>
◎채권/이틀째 보합지속
채권 수익률이 이틀째 보합에 머물렀다.
18일 채권시장은 개장초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월말 자금수요를 의식한 경계성 매물공세로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전일과 같은 11.98%로 마감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기관투자자들이 월말자금 수요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12%를 고점으로 단기 매매에 나서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1년만기 금융채는 12.80%, 5년만기 국민주택1종은 11.20%로 각각 전날과 같은 수준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