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쇼 ‘러브스토리- 일곱가지 사랑이야기’ 중 사랑을 위해 감옥행도 불사한 젊은 남녀의 잘못된 사랑을 그린 네번째 이야기에서 가수 이기찬과 뮤지컬 전문배우 주원성 등이 열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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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주최 뮤지컬쇼 '러브스토리…' 성황 속 막내려
연일 매진… 대단원 막내려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뮤지컬 쇼 ‘러브스토리- 일곱가지 사랑이야기’ 중 사랑을 위해 감옥행도 불사한 젊은 남녀의 잘못된 사랑을 그린 네번째 이야기에서 가수 이기찬과 뮤지컬 전문배우 주원성 등이 열연하고 있다.
서울경제가 주최한 뮤지컬 쇼 ‘러브스토리-일곱가지 사랑이야기’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30일 4회 공연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불 같은 젊은 사랑부터 이루어질 수 없는 중년의 사랑과 신에 대한 인간의 사랑, 죽음을 앞둔 노부부의 애틋한 황혼의 사랑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랑 이야기에 뮤지컬 하이라이트와 노래 그리고 광고 등을 패러디한 장면들이 겹쳐지면서 극이 이어졌다.
주인공인 사랑의 큐피트 역을 맡은 이기찬은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스토리텔러 역할과 등장인물로 등장해 춤과 노래솜씨를 마음껏 펼쳤다. 관객들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일곱 가지의 사랑이야기에 푹 빠져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만끽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29일 공연을 관람한 후 “서울경제에서 새로운 뮤지컬 역작을 만들어 오랜만에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며 “친구에 대한 사랑을 담은 세번째 이야기에서 목수역, 그리고 노부부의 사랑이야기에서는 늙은 신사역을 맡은 김진태씨의 연기가 참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에 주재하는 대사 부인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문화외교를 펼친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사랑은 언제 들어도 행복한 말이지요”라며 “마지막에 나온 대사 중 네 잎 클로버는 무심코 발견하듯이 사랑과 행복도 힘든 일상에서 우연하게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0/30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