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이닥스, 모의투자사이트 '러브스톡' 내달오픈

아이닥스(대표 문학수·文學洙)는 미팅과 주식을 혼합한 인터넷 주식시장 러브스톡(LOVESTOCK.CO.KR·사진)을 내달 5일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원으로 가입한 네티즌은 러브스톡 주식시장에 자기 자신을 상장시켜 자신의 주식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또 자신을 종목으로 신청하지 않더라도 상장된 사람의 신상명세가 나오므로 만남도 이루어질 수 있다.회원에게는 초기 투자금으로 1,000만원의 사이버 머니가 제공되며 사이버 머니 1,000만원당 현금 1,000원으로 교환돼 현금 적립금이 3만원을 넘어서면 통장으로 입금된다. 회원은 이 적립금을 갖고 앞으로 아이닥스가 운영할 예정인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러브스톡 증권시장은 1·2부, 장외 시장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1부 시장은 직장인을, 2부시장은 중학생, 고등학생 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다. 회원이 러브스톡 사이트에 들어가 1·2부 시장에 상장된 종목을 선택하면 현재가, 거래량, 등락폭 등을 알 수 있다. 사자 주문이나 팔자 주문을 내기 위해서는 수량과 가격을 입력한 후 「주문」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매수 및 매도 주문은 하루 상하한가 최대폭인 ±10% 이내에서 가능하며 개인이 최대로 보유할 수 있는 주식은 한 종목당 2,000주로 제한돼 있다. 한편 러브스톡의 모든 회원은 상장될 수 있는데 자신의 신상정보를 입력한 후 상장 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신상정보를 허위로 입력하거나 일주일에 한번 이상 공시를 하지 않을 경우, 또 종목의 가격이 일주일 이상 500원에 미치지 않게 되면 상장이 폐지된다. 아이닥스 문학수 사장은 『러브스톡은 네티즌이 가상의 증권시장에 직접 상장돼 거래가 이뤄지는 새로운 개념의 사이버 주식시장』이라고 소개했다. 기존의 정치인, 운동선수 등을 거래하는 사이버 증권시장은 네티즌이 고객의 자격으로 참가하지만 러브스톡은 회원 자신이 상장 종목이 돼 자신의 「몸값」을 평가받는 일종의 인터넷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文사장은 『실제 주식시장과 똑같은 원리를 적용함으로써 주식 매매에 대한 경험도 쌓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부터 공모신청을 받기 시작한 러브스톡 주식시장에는 매일 2,00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미 80명의 네티즌이 자신을 상장했다. 정민정기자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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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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