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주 추가 상승 여력 충분"<대신硏>

대신경제연구소는 27일 증권업종에 대해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조용화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식 거래대금은 다시 과거의 패턴대로 종합주가지수(KOSPI)와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부채 구조조정의 진전으로 개인의 금융잉여 수준이 회복돼 KOSPI 상승국면에서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4분기에 7.6%로 4년만에 처음으로 평균 수준인 6.6%를 상회했던 `개인금융잉여/GDP'는 2.4분기에는 5.4%로 하락한 후 3.4분기에는 5.5%로 다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의 증권주 주가 상승이 펀더멘털 개선을 수반한 상승이 아닌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라면 1월 이후의 증권주 상승은 거래대금의 증가라는 펀더멘털 개선을 수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증가 추세는 올해도 지속돼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에 비해 31.0% 증가한 3조8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사 실적은 뚜렷한 회복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대형증권사 기준 PBR 0.8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증권사 주가는 최근의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유망 증권주로 삼성증권[016360]과 LG투자증권[005940]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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