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9아이디어 경영대상] 삼성코닝 대상 수상

또 박영구 삼성코닝 사장과 허태학 에버랜드 사장은 최고경영자에 선정됐다.한국능률협회는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99아이디어 경영대상 시상식과 사례발표회를 겸한 제12회 제안·소집단활동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99아이디어 경영대상은 기업 내 제안·소집단활동을 통해 신제품 개발, 공정개선,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있는 기업들을 발굴,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에서 삼성코닝 수원 사업장이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고 삼성항공 사천 사업장은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 기업은 서비스부문 삼성에버랜드 제조부문 금호산업 타이어사업부 유통부문 금강개발산업 현대백화점 화학부문 삼성정밀화학 식품부문 롯데제과 평택공장 등이다. 최우수상에는 현대투자신탁과 금호산업·금호석유화학 등 3개사가 선정됐으며 유공자부문에서는 최고경영자상 박영구 삼성코닝 사장과 허태학 에버랜드 사장 경영자상 김완재 금호폴리캡 여수공장장, 박재점 삼성항공 사천공장사업장장 추진자상 김일원씨(삼성코닝), 김승래씨(현대백화점) 등이 선정됐다. 3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삼성항공은 제안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90년부터 별도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에는 1인당 35건, 총 4만건의 제안을 받아 이를 모두 실행에 옮겨 278억원의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이 3년 연속 대상의 원동력이 됐다. 삼성코닝은 특히 지난 20년간 제안활동의 노하우를 하나로 묶은 「제안활동의 모든 것」이란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 책은 업계의 제안활동을 위한 길잡이로 활용되고 있다.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삼성항공은 설계 엔지니어 각자가 설계과정과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설계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을 통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항공은 지난해 1인당 63건·실시율 98.8%의 성과를 거두었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1인당 60건의 제안을 냈다. 이를 통해 삼성항공은 지난해 한해 동안 39억원의 비용개선 효과를 거두었다.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발돋음하고 있는 에버랜드는 제안활동 대상·최고경영자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94년 제안활동 도입 당시 10여건에 불과하던 1인당 제안수가 지난해에는 76건으로 급증했으며 임직원 참여율도 98%가 넘어 양적·질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 외에 유통부문 대상을 차지한 금강개발산업은 89년부터 제안제도를 도입, 현대백화점 등 고객서비스 현장에의 접목을 통해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금강개발은 제안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지급·누적마일리지제 등 각종 포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에는 1인당 9.3건이 제안되고 총 6,270건이 채택되는 성과를 올렸다. 민병호기자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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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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