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대기업病 조심해야"

청바지 차림으로 직원 강연<br>젊고 역동적인 조직 강조<br>한지희씨와 재혼설은 부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한지희씨

정용진(43) 신세계 부회장이 회사가 커지면서 직원이 관료화되는 '대기업병'을 조심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8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부장급 연수회 강연자로 나서 "대기업병에 걸린 회사에서는 사원들이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강조하기 위해 청바지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장이 되면 안정감을 느끼고 회사에 대한 궁금증이 사라지며 관료적인 마음이 생기기 쉽다"며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항상 회사에 대해 궁금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원 자녀 보육시설 확대 등 여성 직원에 대한 사내 복지 혜택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 부회장은 "육아 문제 때문에 우수한 여성인력이 퇴직한다"며 "여직원을 위한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등 여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 부회장이 다음달 플루티스트 한지희(31)씨와 재혼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신세계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며 결혼설을 부인했다. 한씨는 대한항공 부사장이었던 고 한상범 씨의 딸로 그동안 정 부회장과의 열애설이 끊임없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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