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억세게 재수없는 사나이 '시암 썬셋'

때론 엉뚱한 개구장이처럼 살고 싶으나 주변 눈치 때문에 억누르고 사는 분들이 놓쳐서는 안될 영화가 찾아왔다. 오는 25일 개봉할 영화<시암 썬셋>이 바로 그 영화다.지난 해 부천 국제영화제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던<시암 썬셋>은 하늘에서 떨어진 냉장고에 아내가 압사한, 억세게 운없는 사내의 이야기다. 황당하고 불행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늘어놓는<시암 썬셋>은 그러나 굉장히 밝은 영화다. 웃음의 미덕, 인생의 희망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 폴 존슨 감독 덕택이다. 짜증나는 현실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고픈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화이트데이에 여자친구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 남자들에게도 좋은 기회다. 입력시간 2000/03/11 02:48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