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계절적 수요 감소에 따른 유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일일 100만 배럴을 감산하는데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감산은 쿼터량 조정에 따른 것이 아니라 OPEC 국가들이 현재 원유 생산량 쿼터(2,450말 배럴) 보다 일일 평균 150만 배럴씩 더 생산하고 있는 부문에 대해 감축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날 OPEC의 감산 소식으로 국제 유가는 오전 뉴욕 장 한 때 전날보다 0.64달러 오른 33.47달러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기록했다.
<박정철 기자 parkjc@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