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늘 중부에 '황사 상륙'… 내일 전국 확산

서해5도.강원.경북 일부에 `강풍주의보'

30일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5월1일에는 전국적으로 황사가 확산될 전망이어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은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사막지역에서 강력한 황사가 발생,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후부터 북한과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황사 발원지인 주르헤(朱日和) 지역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농도는 2천∼3천㎍/㎥(1㎍은 100만분의 1g)로 현재 중국 북부지역을 지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황사의 미세먼지 농도는 200∼300㎍/㎥으로 예상돼 지난 8일 `슈퍼급' 황사보다는 상당히 미약한 편이지만 바람에 따라 황사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또 30일 오전 5시를 기해 인천공항을 비롯한 서해5도와 강원 일부지역, 경북 영덕ㆍ울진에 이어 오전 5시30분에는 제주시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지역에는 초속 12∼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비닐하우스와 양식시설 등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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