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글로벌 인덱스 펀드' 생긴다

뉴욕-됴쿄-獨증권거래소, S&P와 공동미 뉴욕증권거래소와 독일의 도이체 부어스,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가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와 함께 「글로벌 인덱스 펀드」를 설립할 예정이다. 3일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다르면 이번에 설립될 인덱스 펀드는 100개 종목으로 구성될 글로벌 지수를 토대로 운영되며, 뉴욕과 독일, 도쿄 증시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국제 증시에서 거래되는 글로벌 인덱스 펀드가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펀드 운영에 대한 세부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공식 발표는 다음주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각국 증권거래소의 움직임은 지난 해부터 고조된 인텍스 펀드의 열기를 한층 달궈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널은 이번 인텍스 펀드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각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적은 비용으로 세계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덱스 펀드는 특정 인덱스(주가지수)를 목표로 선정해 이 지수와 같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운영되는 펀드. 증시 전체의 움직임만큼 성과를 얻도록 돼 있어 「안정성」이 강조된다. 목표지수로는 미국의 경우 통상 S&P500지수가 활용되지만, 나스닥 100지수나 다우존스지수가 쓰이기도 한다. 인덱스 펀드는 다른 펀드에 비해 수수료나 세금 부담이 훨씬 적은데다 상대적으로 투자수익률도 높다는 점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 91년 9억달러에 불과하던 자산규모가 지난 10월 말 현재에 3조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급펭창했다. 미국내 또다른 증권거래소인 미국증권거래소(AMEX)의 경우 인텍스 펀드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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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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