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임 조합이사장 릴레이 인터뷰] 신신문 프라스틱조합이사장

"수익내는 투명조합 만들 것""직접 찾아 다니면서 회원업체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조합이 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조합이 자체 생존할 수 있도록 수익모델을 만들고자 합니다" 신진문 프라스틱조합 신임이사장(60)은 앞으로 투명한 조합, 적자가 나지않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실 그동안 많은 조합들이 정부의 지원에만 의존, 구태의연하게 지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직접 뛰어다니면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창조적으로 찾아 나서야 살 수 있습니다" 신 신임이사장은 이를 위해 품질의 특성을 살리고 어떻게 하면 조합원의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인가를 파악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는 조합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선 회원사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키 위해 업체와 연구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할 생각입니다. 또 환경문제에 대응키 위해 석유협회 등과 공동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업계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 이사장은 현재 업계 자체에서 20억원을 마련하는 등 재활용기금 120억원을 조성, 올해부터 적극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조합에서 운영하는 시험원의 서비스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불량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한단계 앞서 기술지도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최근 조회시간에 직원들이 업체를 찾아다니며 영업활동을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도 단체수의계약이 축소된데 대해서는 불만이 적지 않다. 특히 PE필름을 프라스틱조합에서 떼어낸데 대해 이를 다시 되찾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그 동안 하자도 없었고 업체들도 조합원으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이사장직을 걸고 행정소송을 해서라도 반드시 되찾을 것입니다" 조합 이사장은 이권이나 인기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는 신진문 이사장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전체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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