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일리노이공대 루이스 콜린즈 총장(인터뷰)

◎“한양·아주대와 공동학위 교류/고려대 등 타 학교로 확대계획”『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세계 어느 곳에서나 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일리노이 공대(IIT·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는 위성을 이용한 원격 영상교육시스템과 인터넷 교육시스템을 도입하여 교육현장을 세계로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 한양대·아주대와 공동학위 교류 협정을 맺기 위해 방한한 루이스 콜린즈 ITT 총장(59)은 『한국의 활기찬 모습이 인상깊다』며 ITT는 세계화 전략으로 말레이지아·태국·폴란드 등의 10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1890년 시카고에 설립된 IIT는 미국의 동부와 서부를 각각 대표하는 매사추세츠 공대(MIT)와 캘리포니아 공대(CALTECH)와 함께 미국 중부를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학으로, 건축·화공·컴퓨터·응용미술분야가 유명하다. 『한양대와 아주대는 산·학 협력에서 휼륭한 활동을 보이는데다 ITT와 비슷한 교육문화를 가지고 있어 공동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적합합니다. 앞으로 고려대 등 한국의 다른 대학으로 교류를 늘릴 방침입니다』 ITT는 한양대나 아주대에서 3년간 교육을 받고 ITT에서 2년간 학부와 대학원을 수료하면 석사학위를 주는 3+2 프로그램과, 건축·컴퓨터 분야에서 양국에서 학부를 2년씩 다니면 공동 학위를 주는 2+2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또 한양대나 아주대에서 4년, ITT에서 1년간 강의를 들으면 학위를 인정하는 4+1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허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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