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문 채널로 차별화'안목있는 여성들을 위한 채널로 만들겠다.'
한달간의 시험방송 운영을 마치고 지난 달 15일부터 본 방송을 시작한 우리홈쇼핑이 내건 슬로건은 '안목 있는 여성을 위한 채널'이다.
차별화ㆍ세분화한 여성채널 이미지를 구축해 구매력을 가진 여성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우리홈쇼핑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이면서 여성들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 단체 및 관련기관과 함께 하는 대대적인 공익 캠페인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홈쇼핑의 또 다른 장점은 서울, 부산 두 지역에서 상품개발과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 이러한 메리트를 최대한 살려 지역특산물 소개와 종소기업 참여 프로그램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장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하게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고객 만족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또 '5대 고객만족 전략'을 마련 선발 홈쇼핑업체와의 차별화를 부각시키고 있다.
▲ 우리홈쇼핑에서 구매한 상품의 가격이 다른 업체보다 높은 경우 환불해주는 최저가격 보상제 ▲ 상품기획자 및 품질 보증 관리자 이름을 표기하는 실명제 서비스 ▲ 문제가 되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즉시 환불 및 반품을 해주는 리콜 서비스 ▲ 배송여부 및 상품만족도를 확인하는 해피콜 서비스 ▲ 고객의 의견을 사장실 직통전화로 듣는 신문고 제도 등이다.
이와 함께 우리홈쇼핑은 홈쇼핑업계의 주요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는 양질의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택배와 물류계약을 맺었다.
현대택배는 하루 처리능력이 10만 박스 이상인 국내 최대의 초현대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할 수 있다.
한편 우리홈쇼핑은 현재 전국 SO사업자의 약 70%를 확충해 450만 가구에 송출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80% 수준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우리홈쇼핑은 지난달 15일 그랜드 오픈 첫 날 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후 5억원선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내년 매출목표 3,600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 쇼핑호스트 유난희씨
'우리홈쇼핑에는 살아있는 자유로움이 있어 좋아요.'
국내 최초 쇼핑호스트로 지난 10월 우리홈쇼핑으로 자리를 옮긴 유난희씨(사진)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우리홈쇼핑의 간판 쇼핑 호스트로서 상품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쇼핑 호스트 교육까지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홈쇼핑이 가지고 있는 활기찬 분위기가 맘에 든다고 말한다. 새로 시작하는 회사라 임직원 모두가 하고자 하는 의욕이 충천해 있고 상명하달식 명령보다 수평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소비자가 좋은 상품을 구매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바로 쇼핑 호스트의 역할이자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한다. 또 좋은 상품을 소개해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면 중소기업에도 도움이 되니 일에 대한 보람을 두 배로 느끼게 된다며 뿌듯해 했다.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는 "무슨 일이든 3년째 접어들면 정체성을 느낀다"면서 "우리홈쇼핑에 오게 된 것도 기존 홈쇼핑에 있은 지 3년 만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씨는 "그 동안 축적한 상품에 대한 안목을 이용해 시청자들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결정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