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양문화재硏 ‘중세 동아시아의 해양방어시설’ 국제학술대회

6~7일 목포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함께 오는 6~7일 ‘중세 동아시아의 해양방어시설’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윤용혁 공주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중국 천주해외교통사박물관 사오차이야(肖彩雅) ‘중국 천주(泉州) 가정시기(嘉靖時期) 왜환과 해양방어’ ▦일본 인간문화연구기구 오노 마사토시(小野正敏) ‘일본 중세의 해양방어유적‘ ▦일본 류큐대학 이케다 요시후미(池田榮史) 교수 ‘류큐국(琉球國)의 해양방어체제와 시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영 교수 ‘여말선초 해양방어시설 구축의 역사적 배경’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박학순 ‘전라좌수영 관내 진성의 배치’ 순으로 발표가 이루어진다.


또 특별원고로 베트남국립역사박물관 응우옌 뚜언 럼의 ‘베트남 19세기 초 해양방어체계와 시설’이 발표집에 실렸다. 종합토론에는 한밭대학교 심정보 교수의 진행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청중들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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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우수영 수군진에 위치한 무안군 임치진과 다경진 유적의 현지답사가 이루어진다. 다경진은 일부 성벽 뿐만 아니라 선박 수리장소, 선착장, 성돌 채석장 등의 유적이 함께 나타난 곳이어서 학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중세 동아시아 격변기에 우리나라 해역을 둘러싼 중국ㆍ일본ㆍ류큐ㆍ베트남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해양방어시설의 입지조건과 형태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해양 영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해양역사 자료의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양문화유산과 관련된 주제로 2006년부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여 관학 협력에 의한 학술행사의 모범적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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