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가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새로운 세계본부교회를 완공해 오는 21일 오전 봉헌식을 연다. 이날 봉헌식에는 문선명 총재와 그의 7남인 문형진(사진) 세계본부교회 세계회장이 참석하며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이 축사를 한다. 이 건물은 통일교가 옛 용산구민회관을 매입한 뒤 지난해 5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8,300여㎡ 규모로 완공했다. 문 회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 성전 1층에 불교ㆍ이슬람교ㆍ천주교ㆍ유교 등 종교별로 예배나 법회를 열 수 있는 초종교적인 공간을 마련했다”며 “새 성전은 타 종교ㆍ사회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또 “문 총재 탄생 90주년 축하연을 19일 경기도 가평 청평수련원에서 개최한다”고 말했다. 1920년생인 문 총재는 지난해 구순잔치를 했으며 올해 만 90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