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자녀나 조카들의 어린이날 선물은 꼭 챙기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27세 이상 네티즌 총 4,219명(여성 2,524명, 남성 1,6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6%가 '어린이날 선물이나 이벤트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하지만 설문 참여자의 91%는 '어린이날 선물 또는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해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도 자녀나 조카에 대한 지출은 아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선물과 이벤트 모두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8% 수준에 그쳤다.
이와 함께 어린이날 선물이나 이벤트 등에 지출할 총 예상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39%)가 '1만원~3만원 미만'으로 답했고 '3만원~5만원 미만'(29%)과 '5만원~10만원 미만'(18%)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