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추천주] 호남석유 (011170)

3분기부터 실적 크게 늘어날 듯



호남석유는 2∙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전망은 상당히 밝다. 호남석유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중국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1∙4분기에 비해 감소한 3,848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부타디엔∙에틸렌글리콜(EG) 등은 선전했으나 고밀도폴리에틸렌(HDPE)∙폴리프로필렌(PP) 등의 판매가 줄어 전 분기에 비해 17%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인 타이탄과 KP케미칼도 주력제품인 스프레드의 축소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3∙4분기 이후에는 큰 폭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EG와 부타디엔의 강세가 지속되고 PP 부문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쟁업체인 대만의 포모사가 EG 생산을 중단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이고 부타디엔도 구조적인 공급 부족으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소비가 구조적으로 확대된다는 전망도 긍정적이다. 중국은 현재 긴축 경제의 영향으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단기적으로 위축됐다. 하지만 긴축 기조가 7~8월께 정점을 찍고 완화될 것으로 보여 석유화학 제품의 호황이 예상된다. 중국정부가 자국 경제의 경착륙을 우려하고 있는데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있어 긴축 재정의 장기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호남석유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하반기에 타이탄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 의사 결정이 내려지면서 중장기 성장성을 부각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적으로 실적이 둔화되고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시점이 언제일지에 대해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나 2011년 하반기에는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추가적인 조정이 발생하면 매수 기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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