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분실품목 10개 중 3개는 가방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승객들이 가방이나 지갑과 함께 잃어버린 현금도 총 2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 1~6호선 유실물 센터에 접수된 유실물은 총 5만1,731건, 이중 가방이 1만6,355개(31.6%)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휴대전화ㆍMP3 플레이어 등 전자제품이 7,535건(14.6%), 의류가 3,982건(7.7%)이었고, 현금도 총 2억5,000여만원가량 분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기별로 보면 나들이가 많은 봄ㆍ여름ㆍ가을에 유실물이 많았고 겨울철에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은 1년6개월의 법정 보관기간을 거쳐 현금과 귀중품은 국가에 귀속되고 다른 물품은 장애인 단체나 비영리법인에 무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