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TPI 차명株 규모파악 주력

검찰 최규선게이트 수사'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ㆍ3부는 14일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로비 의혹과 관련, 정ㆍ관계 로비용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은 차명주식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5,000주 이상 대규모 주식 보유자 98명중 10여명이 주식보유 및 자금출처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등 정ㆍ관계 로비용으로 주식을 취득한 정황을 포착, 이들을 상대로 주식매입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98명 가운데 해외로 출국, 귀국하지 않는 등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9명이 정ㆍ관계 주식로비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여권 무효화 조치 등을 통해 귀국을 종용하거나 강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또 재작년 4월 이후 총 4차례에 걸쳐 이뤄진 200억원대 유상증자 과정에서 송재빈(33ㆍ구속) 부사장 등이 로비대상 인사들의 주금을 대납해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를 상대로 자금흐름을 쫓고 있다. 한동수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