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웜 'MSN 통닭' 주의보

메신저 타고 급속 확산

안철수연구소는 3일 ‘브로피아(Bropia)’ 웜의 변형이 선정적 제목의 첨부파일에 담겨 MSN 메신저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웜은 ‘bedroom-thongs.pif’ ‘naked_drunk.pif’ 등의 제목을 달고 있으며 파일크기는 약 185KB다. 웜 파일을 내려받아 실행시키면 통닭 이미지가 떠오른 뒤 컴퓨터의 속도가 느려질 뿐 아니라 악성 ‘IRCBot’웜에 감염돼 다른 컴퓨터로부터 원격제어를 당하고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메신저 대화 상대들에게 웜을 전파하게 된다. 감염됐을 경우 ‘Ctrl+Alt+Del’키를 눌러 ‘Windows 작업관리자’를 연 뒤 msnus.exe와 winhost.exe를 강제종료하고, 윈도 시스템 폴더에서 같은 이름의 파일을 찾아 삭제해야 한다. 안철수연구소의 백신 프로그램으로도 진단ㆍ치료할 수 있다. 강은성 안철수연구소 센터장은 “아는 사람이 보낸 파일이라도 보낸이가 첨부한 파일이 맞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감염됐다면 먼저 메신저를 로그오프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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