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스트푸드 `닭날개'제품 가격경쟁

패스트푸드 `닭날개'제품 가격경쟁대형 패스트푸드업체들이 '닭날개' 식품 가격인하경쟁에 돌입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KFC, 파파이스 등 주요 패스트푸드업체들은 최근 닭날개 식품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고객잡기에 나섰다. 인하경쟁에 불을 지핀 업체는 지난달 1일 '맥윙'을 내놓은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경쟁업체를 겨냥해 4조각으로 된 맥윙세트를 예전보다 500원 내린 2천500원에 내놓았다. 맥도날드는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 차원에서 구매고객들에게 소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KFC는 4조각세트 가격을 맥도날드보다 500원 내린 2천원에 책정하고반격에 나섰다. 파파이스도 4조각세트를 2천400원에 판매하는 등 경쟁업체들은 예전보다 19-31%가격을 인하하면서 치열한 고객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햄버거, 감자튀김류, 음료 등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메뉴가 없어 고민하던 대형패스트푸드업체들로서는 닭날개 식품이 효자메뉴로 등장했다"면서 "닭날개 식품의 매출비중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가격인하경쟁을 통해 고객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김선한 기자입력시간 2000/08/10 11: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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