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 분야 최대 국제학술 행사인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사무국을 둔 국제뇌과학기구(IBRO)는 오는 2019년 7월 개최 예정인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 개최지로 대구를 확정했다. 대구는 중국 상하이, 스페인 그라나다 등 2개 도시와 마지막까지 경합해 총 투표수 122표 중 74표를 얻었다. 대구에는 국가 뇌 연구의 거점인 한국뇌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준공, 운영되고 있다.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는 1982년 스위스 로잔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린다. 100여개 국가 4,000여명의 뇌 연구 및 뇌신경 과학자들이 참여해 연구개발 성과 등을 공유한다. 시는 제10차 대회가 고령화로 인한 치매,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극복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