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41기 사법연수생 986명 입소, 여성 36%… '우먼파워' 여전

41기 사법연수생 986명이 2일 오전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입소식을 하고 예비법조인 수련을 시작한다고 사법연수원이 1일 밝혔다. 여성 연수생은 354명(35.9%)으로 40기(379명, 39.1%)보다는 비율이 소폭 낮아졌지만 39기(348명, 34.7%)보다는 높다. 평균 연령은 29.71세이고 최연소자는 23세이며 최고령자는 시위 전력으로 사법시험에 탈락했다가 뒤늦게 합격증을 받은 박연재(58) KBS 광주방송총국 심의위원이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 261명, 고려대 155명, 연세대 117명, 성균관대 72명, 한양대 61명, 이화여대 54명 순이다.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연수생은 195명(19.7%)이며 경찰대나 한국과학기술원, 육군사관학교, 한국과학기술대를 졸업한 사람도 있다. 특히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국무총리실 등 정부에서 근무한 경력을 지니거나 공인회계사(8명), 변리사(7명) 출신도 여러 명이며 미국 변호사, 미국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세무사, 한의사, 교사, 토목기사 등 다양한 자격보유자가 입소한다. 박 위원과 마찬가지로 시위 전력으로 탈락했다가 나중에 합격한 인물 가운데 조일래(56) 전 법무법인 세종 고문도 늦깎이 연수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행 및 음성학습 훈련 등을 이유로 입소를 보류했던 시각장애인 최영(30) 씨도 연수원 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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