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세계 각국이 돈을 풀고 금리를 내려 자국의 통화가치를 절하하는 글로벌 통화전쟁으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엔저 현상이 심하고 EU도 양적 완화로 방향을 바꾸고 있는데, 중국도 2년 4개월 만에 1년 만기 금리를 낮췄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통화가치 쏠림 현상이 일부 신흥국 경제에 부담을 줘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약해지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부 통화 당국은 인플레이션 방어에만 익숙한 탓에 수수방관 할 수 있지만 디플레이션이 불치병이라는 인식 하에 교과서에는 답이 없다는 자세로 글로벌 통화 전쟁에 적극 대응하고 디플레이션 우려를 초기에 잠재우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