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물산 2억7,000만弗 공사 수주

UAE 하수처리터널 건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1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2억7,000만달러 규모의 하수처리터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국영 하수처리회사(ADSSC)가 발주한 이 공사는 아부다비섬에서 알와스바 하수처리장까지 연결되는 총 41㎞의 하수처리터널 건설 프로젝트 중 삼성물산이 16㎞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금액은 2억6,979만달러(약 3,03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43개월이다. 이곳에는 지하터널을 비롯해 작업수갱 4개소 및 접근수갱 3개소가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입찰에서 싱가포르 대심도 하수처리터널(DTSS) 공사 및 아부다비 지하차도 건설 공사 등에서 선보인 지하 공사 설계 및 기술력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과 일부 바다 밑 20~30m 지하에 터널을 뚫어야 하는 고난도 공사"라며 "다수의 지하철ㆍ지하고속도로 공사수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설계ㆍ가격ㆍ공기 및 품질을 제시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최근 아부다비에서 살람지하차도를 비롯해 원자력발전소, 클리블랜드 병원, 알슈웨이핫 민자발전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펼치는 등 해외수주 활동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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