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금융상품시황]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유가·구리값 약세

지난주 상품시장은 헝가리 재정위기 우려와 미국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바람에 동반 약세를 연출했다. 금융시장의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말 1.19달러선까지 떨어진 유로화는 이번주에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품시장의 불안정성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주 말에 비해 3.33% 하락한 배럴당 71.51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주중 배럴당 75달러를 웃돌았지만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비농업고용 부문 수치가 예상보다 부진한 탓에 뉴욕증시와 함께 급락했다. 반면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된 데 힘입어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8월 인도분) 가격은 전주에 비해 0.22% 오른 톤당 1,217.7달러에 최종 거래됐다. 금 값은 주중 톤당 1,22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요 비철금속도 시장의 불안감에 영향을 받아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3개월물) 가격은 전주 대비 9.5% 급락한 톤당 6,280달러를 기록했다. 니켈도 전주에 비해 15.93% 폭락한 톤당 1만7,9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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