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택배업계 추석배송체제 돌입

차량·콜센터 상담인력 30~60% 추가투입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택배사들이 특별수송체제에 돌입한다. 업체들은 추석 특수기간에 배송물량이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차량과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한편 퀵서비스, 항공운송 등과 연계한 배송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택배사들은 이번 주말부터 선물 배송물량이 발생하기 시작해 내주 초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18일부터 비상체제에 들어간다. 현대택배는 18일부터 10월2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1,500여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한다. 터미널 분류인력과 콜센터 상담인력을 각각 40%, 60% 가량 늘린다. 한진택배는 배송차량을 기존 2,900대 보다 32% 늘려 890여대의 임시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각 터미널에 현장 분류작업 인원도 추가로 배치한다. 대한통운은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15일간을 ‘추석 특수기간’으로 정하고 택배사업부문 외에도 전 직원이 지원에 나선다. 상하차, 분류 등 현장 아르바이트 직원도 추가 증원한다. CJ GLS도 전국 터미널을 운행하는 간선차량을 15% 가량 증차하고 터미널 분류 인력과 배송 보조원을 10% 가량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 택배사들은 긴급한 배송 물량 처리를 위해 퀵서비스, 항공운송 등과 연계한 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대택배와 대한통운은 교통체증으로 인해 제때 배송을 못하는 곳은 기동성이 뛰어난 퀵서비스를 연계하여 배송한다. 현대택배는 당일 지방 배송이 필요한 긴급 택배화물은 항공택배를 이용해 공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25일부터 30일 사이에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확한 배송을 위해서는 늦어도 27일 이전까지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택배사들은 30일까지 배송 접수를 받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