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유,아몰퍼스코어 개발

◎변압기용 전력조절장치… 손실 10% 줄여/제조공정 자동화시스템도 구축 수출 추진코어 전문생산업체인 유유(대표 정순환)가 과기처의 중간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트랜스포머용 아몰퍼스코어 제조공정 자동화시스템을 개발, 수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유는 기존의 규소강판에 비해 무게와 크기를 25%이상 줄이고 전력손실도 10%이상 감소시킬 수 있는 아몰퍼스코어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아몰퍼스(비정질) 막대제조, 코어설계 및 제조, 특성평가등의 단위공정을 자동화했으며, 전 생산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통합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과기처에 중간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작업에는 지난 94년부터 유유를 비롯, 서울대와 KAIST, 한국기계연구원, 한남대가 공동 참여했다. 이번에 개발된 아몰퍼스코어는 트랜스포머(변압기)용. 트랜스포머는 얇은 규소강판에 1차코일과 2차코일을 감아 전압을 조절하는 장치로 여기에 들어가는 기존의 코어는 규소강판을 사용해 전력손실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아몰퍼스 코어를 음향기기, 사무자동화기기등에 적용할 경우 에너지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몰퍼스 코어시장은 오는 2천년 국내 2백억원, 해외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유는 올해 일본 대만 싱가포르 프랑스등지에 10억원 어치를 수출하고 내년 50억원으로 수출물량을 늘릴 계획을 세우는 등 수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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