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US에어사에 여객기 400대 공급/에어버스,보잉제치고 수주

◎18억불 규모/2002년까지 A320기종 등 인도키로【파리 UPI=연합 특약】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는 경쟁업체인 미 보잉사를 따돌리고 민간 항공기 판매로는 최대규모인 4백대에 이르는 여객기를 유에스에어 항공사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버스와 유에스에어 양사는 6일 공동성명에서 이번 판매액은 총 18억달러로 4백대중 2백80대는 옵션으로 판매되며 오는 98년부터 2002년까지 1백20대의 A319, A320, A321기종이 인도된다고 말했다. 유에스에어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1백20석에서 1백90석사이의 기존 보잉과 맥도널 더글러스제조 중형기들을 평균 4천5백만달러 상당의 에어버스 항공기들로 대체하게 된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이밖에 노스웨스트 에어라인, 에어 캐나다, 아메리카 웨스트 에어라인, 페더럴 익스프레스사로부터 3백여대의 소형 항공기를 수주받았었다. 한편 세계 최대 항공기제조업체이면서 에어버스의 경쟁업체인 보잉사는 이번 에어버스 항공기 공급계약과 관련, 유에스에어측이 15년간 보잉의 고객이었던 점을 강조하면서 실망의 뜻을 내비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