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부녀자 납치조직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전날 검거된 허모(23)씨로부터 “20~30대 부유층 여성뿐만 아니라 강남 일대 미성년자도 납치한 뒤 성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에서 처음 만난 범인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납치를 하자”고 공모한 뒤 송파구 송파동에 은신처를 마련, 납치극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에게 은신처 등이 발각되지 않도록 납치기간 내내 피해자의 눈을 테이프로 가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원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