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스가 올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일 메리츠증권은 “DMB서비스가 멀티미디어 기기의 핵심 콘텐츠로 떠오를 것”이라며 “국내DMB시장은 2005년 약 160만명 규모에서 2009년 약 1,397만명 정도로 확대되면서 연평균 71.97%의 성장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이에 따라 3년 내에 신규 휴대폰의 약 80%를 DMB폰이 차지할 것”이라며 “지난해 DMB전용 멀티미디어칩 ‘넵튠’을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해 시장을 선점한 씨앤에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넵튠은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국내에 출시된 22만대의 지상파 DMB단말기 가운데 20만대 정도의 단말기에 장착돼 9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씨앤에스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89% 증가한 4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앤에스 관계자는 “넵튠에 이어 휴대폰에도 적용 가능한 DMB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1분기 중 출시 가능할 것”이라며 “DMB폰 관련 매출은 올해 DMB매출 중 25%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