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의 내년도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2,807만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는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320개 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대졸신입직 연봉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권의 대졸 초임 평균연봉이 3,29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조선ㆍ중공업이 3,279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석유ㆍ화학 2,878만원, 정보기술(IT)ㆍ정보통신 2,864만원, 항공ㆍ운수업 2,862만원 등의 순으로 전체 평균을 넘어섰다.
반면 기계ㆍ철강업종의 대졸 초임 평균은 2,757만원이었으며 제조업 2,751만원, 건설업 2,733만원, 전기ㆍ전자 2,679만원, 자동차 2,656만원 등은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식음료ㆍ외식ㆍ서비스업 2,651만원, 유통ㆍ무역업 2,632만원, 제약업 2,525만원, 섬유ㆍ의류 2,519만원 등의 순이었다.
개별 기업별로는 만도(3,380만원), 현대오토넷(3,300만원), 한화건설(3,064만원), 삼성엔지니어링(3,000만원), 현대하이스코(3,000만원 이상) 등이 대졸 초임으로 3,000만원 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 아시아나항공(2,900만원), 한국제지(2,900만원), 이수건설(2,800만원), GS홈쇼핑(2,800만원), 대한제당(2,7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