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으나 지수 360선을 회복하는데는 실패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14%) 오른 358.76으로 출발한 직후 5분여만에 36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하강 곡선을 그리며 358선까지 밀렸으나 막바지에 상승 동력을 회복하며 1.02포인트(0.28%) 상승한 359.27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는 이번주에 2.71% 하락하며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따라 한때 지수가 361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시장의 기초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고 주도 업종이나 별다른 호재 역시 부각되지 않고 있어 상승 여력은 제한된 모습이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1억6천767만주, 거래대금은 3천652억원으로 모두 전날에 비해 줄어들었다.
하루 거래대금이 3천600억원대로 감소한 것은 이달들어 처음이다.
외국인이 49억원의 순매수 규모를 나타내며 사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개인도 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5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등 388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8개 등 367개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운송, 디지털콘텐츠의 상승률이 돋보인 반면 음식료.담배, 금융, 컴퓨터서비스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NHN이 1% 넘는 반등폭을 나타냈고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2%와 3%정도씩 상승했다.
CJ인터넷과 CJ엔터테인먼트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엠텍비젼과 코아로직, 피케이엘 등 일부 부품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한편 한통데이타가 허위 매출 소식에, 창민테크가 최대주주의 회사자금 횡령 소식에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전날보다 1.36포인트(0.16%) 오른 825.76을 기록, 이날 상승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위주로 이뤄졌음을 반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