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공항설치용 日社꺾고 86대 공급LG전자가 카자흐스탄에서 공항 설치용 PDP TV를 수주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실시된 PDP TV 입찰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공항 임포메이션용 PDP입찰에서 일본의 파나소닉과 독일 지멘스 등을 제치로 최종 공급업체로 뽑혀 이 공항 개항시점인 10월중에 42인치 73대 등 총 86대의 PDP TV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오는 8월에는 프랑스 호화 여객선 '퀸 메리 II호'의 VIP실에 PDP 2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5월 중국 36개 성장 회의실에 화상 회의용으로 72대를 설치했으며, 7월에는 호주의 공영 방송국에 프로그램 세트배경용 PDP TV 93대를 공급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주요 지역에 PDP TV가 설치됨으로써 첨단 기업 이미지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일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김에 따라 앞으로 있을 국제 공공입찰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