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채권 절반 투자시 연 21% 수익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관계사인 한국채권연구원 김경록 이코노미스트는 23일 ‘2000년 경제 전망과 투자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은 전망치를 제시했다.김 연구원은 지난 98년 9월을 바닥으로 시작된 이번 7순환 경제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금년 주식.채권시장의 예상수익률과 위험을 추정해 이 전망치를구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채권에 100% 투자하고 주식을 전혀 운용하지 않으면연 11.0%의 채권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주식과 채권에 절반씩 투자하면 연 21.0%의 자산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주식에만 100% 투자할 경우 수익률은 30%에 이르지만 주가는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최저 13%에서 최고 47% 수익률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의 근거에 대해 과거 순환기에서 경기 회복국면(바닥-정점)이 평균 34개월 지속됐기 때문에 98년 9월부터 시작된 이번 7순환 국면의 정점은 내년 6월이 될 것이라면서 주식의 경우 경기상황에 6개월 정도 앞서가기 때문에보수적으로 보면 올해 9∼10월까지는 상승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채권금리는 1.4분기 연 10.1%, 2.4분기 연 10.5%, 3.4분기 연 10.7% 등으로오름세를 보이다가 4.4분기에는 연 9.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3.4분기에는채권투자 비중을 확대하는게 자산배분에 유리하다고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순환국면은 IT(정보기술)산업 생산이 상승국면을 주도하고기업의 구조조정 지속과 자금조달 패턴의 변화, 저물가 유지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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