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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둥근 무지개라 불리는 ‘해무리’가 나타나 황금연휴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23일 강원도 속초와 양양 일대에 태양을 중심으로 둥근 원 모양의 무지개가 만들어지는 ‘해무리’가 등장했다.
약 12시경부터 시작된 해무리는 약 2시간 넘게 지속됐다.
해무리는 구름이 끼는 등 공기 중 수분이 많은 날 태양빛이 수증기에 산란이 일어나면서 사방으로 퍼져 보이는 것으로 일종의 무지개다.
또 설악산 등 강원도 인근에서는 이날 구름이 무지개빛으로 변하는 장관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을 마주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저게 뭐야” “신기하다”는 말을 연발하며 스마트폰을 꺼내 연신 사진을 찍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