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핵 3차 6자회담 23~25일 베이징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한과 미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 등 6개국이 참가하는 ‘제3차 6자회담’이 오는 23~25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6자는 21일부터 이틀간 제2차 실무그룹 회의를 열어 3차 회담에서 구체적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북ㆍ미간 쟁점 등 북핵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독일 DPA통신은 닝푸쿠이(寧賦魁) 중국 외교부 한반도담당 대사가 이 같은 일정을 확인했다고 6일 전했다. 1차 회담(2003년 8월27~30일)에서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비핵화 ▦북한 안보 우려 해소 등 6개 항에 대한 합의가 있었으며 2차 회담(2월25~27일)에서는 실무그룹회의 개최와 차기 회담을 6월 내에 개최한다는 데만 합의했었다. 그 결과 지난 5월12~15일 실무그룹 1차 회의가 열렸으나 역시 뚜렷한 합의나 진전은 없었다. 북한은 미국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번복할 수 없는 핵폐기(CVID)’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핵 동결의 조건으로 체제안전보장과 경제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은 또 미국이 증거를 제시한 고농축우라늄(HEU)을 이용한 핵 개발계획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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