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설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를 위해 납품대금을 열흘 가량 앞당겨 지급한다.
STX는 14일 “협력업체의 설 자금 지원을 위해 납품대금을 설 연휴 시작전인 21일 조기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TX를 비롯한 STX조선, STX팬오션, STX엔진 등의 전 계열사가 결제대금 지급 일정을 동시에 앞당기게 됐다. STX는 통상적으로 협력업체에게 납품대금을 월말에 지급해 왔다.
STX그룹 한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경기 위축으로 많은 협력 업체들이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그룹 차원의 조기 결제를 통해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