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소방방재청과 협약을 맺고 8월 2일부터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재난경보 데이터방송을 시작한다고 30일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S는 재난 발령시 소방방재청에서 전용회선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를 전달받아 자체 개발한 무인자동송출 시스템에 따라 지체 없이 재난방송을 하게 된다고 KBS는 설명했다.
재난경보 데이터방송은 재난발령 지역, 위험도, 재난코드 등의 디지털 데이터를 전송하면 DMB 수신기가 자막이나 음성ㆍ알람ㆍ진동 등의 형태로 재난정보를 알리게 된다.
KBS는 “DMB방송 수신기는 정전될 경우에도 방송을 볼 수 있어 기존 방송수신이 어려운 시기에 활용 가능하며 이동 중이나 야외, 해상에 이르기까지 기존 재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