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한때 1,170원 붕괴… 주가 12P하락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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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함에 따라 원화환율과 주가ㆍ금리가 연일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개장과 함께 하락세로 출발해 한때 1,170원선 밑으로 떨어졌으나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낙폭을 줄여 오후3시30분 현재 전일보다 4원20전 밀린 1,172원40전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도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습설과 외국인들의 매도로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하락해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매도로 내림세로 돌아선 뒤 오후 들어 이라크 공습소식과 프로그램 매도 확대로 낙폭이 커져 12.07포인트 떨어진 771.45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하이닉스반도체의 거래폭발로 19억주를 넘어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1.52포인트 하락한 64.22포인트로 7일 만에 64포인트대로 주저앉았다. 채권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고채(3년 만기) 수익률은 연5.83%로 전일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임내규 산업자원부 차관 주재로 재정경제부ㆍ한국은행 등 관계기관대책회의를 열어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업체지원대책을 논의, 외환수수료ㆍ환가료 인하를 추진하는 동시에 해운ㆍ항공 등 운송업체들의 수출용 수송비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문재기자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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