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윤식씨 퇴임 2년만에 서울대로

문학평론가 김윤식 명지대 석좌교수가 퇴임 2년반 만에 시간강사 자격으로 모교인 서울대 강단에 돌아온다. 12일 서울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오는 3월부터 1학기동안 대학원 석사과정 `현대 한국소설 특강`강좌를 맡아 1주일에 1차례 3시간씩 강의할 계획이다. 지난 2001년 8월 정년 퇴임한 뒤 명지대 석좌교수로 옮겨 1학기 1강좌씩 맡아왔던 김 교수가 관악캠퍼스를 떠난 지 2년 7개월 만에 모교 강단에 다시 서게 되는 것이다. 국문과 교수들 가운데 정년퇴임 이후 시간강사 자격으로 1~2년 강의를 맡아온 전례는 있었으나 2년 넘게 학교를 비웠던 명예교수가 강단으로 복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 교수가 모교로 돌아온 것은 이 강좌를 맡았던 권영민 교수가 교환교수로 1년간 하버드대로 떠났기 때문이다. 국문학과장 최명옥 교수는 “김 교수가 명지대 석좌교수로 있지만 여전히 서울대명예교수이기도 하다”며 “학과 차원에서 강의를 대신 맡아달라고 건의해 승락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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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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