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론 해양조난 사고가 발생해도 빠르고 정확하게 긴급구조가 가능할 전망이다.
경비전문업체 에스원이 최근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해양경찰청 등과 ‘u-해양안전시스템’ 시범 구축사업 계약을 맺고 선박ㆍ여객 안전서비스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의 골자는 선박 입출항 자동 관리 및 해난사고 긴급 구재시스템 구축“이라며 “선박들에게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biquitous Sensor Network)를 부착하면 해양경찰청이 센서를 통해 선박들의 다양한 정보를 파악, 비상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스템이 작동하면 선박들의 입출항 기록이 자동으로 관리돼 입출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는 것은 물론 해상조업중인 선박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해양 사고가 발생할 때 긴급 구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에스원은 지난 5월 한국정보사회진흥원, 경찰청과 함께 ‘USN 기반의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계약을 맺었다. 이 시스템은 어린이 보호구역내 차량의 속도를 감지하는 u-센서가 해당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의 속도 정보를 운전자에게 통보,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속도를 줄이지 않을 경우 네트워크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찰청에 전송, 과속단속에 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불국사에 구축한 'u-문화재 관리시스템'에서는 목조건물내의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며 “u-센서 덕에 에스원이 첨단 안전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